‘여자 잡스’ 엘리자베스 홈즈, 교도소 수감…징역 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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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티브 잡스'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한 바이오 기업 테라노스의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가 교도소에 수감됐다.
30일(현지시간)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홈즈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브라이언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2015년 테라노스 기술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폭로되며 파문이 일어 회사는 2018년 문을 닫았고 이후 엘리자베스 홈즈는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고 사기꾼'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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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여자 스티브 잡스'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한 바이오 기업 테라노스의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가 교도소에 수감됐다.
30일(현지시간)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홈즈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브라이언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 곳은 홈즈가 자란 휴스턴에서 북서쪽으로 9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650명의 여성이 수용 중인 여성 전용 시설이다. 대부분 화이트칼라 범죄자와 낮은 수준의 마약사범, 불법 이민자를 주로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홈즈는 재판장의 배려로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에서 지내게 됐다.
홈스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1년 3개월을 선고 받았으나 임신 등의 이유로 바로 수감되지는 않았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피 몇 방울만 직접 뽑으면 수백 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 기기 ‘에디슨’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던 테라노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다.
한 때 테라노스의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약 10조 원)까지 뛰었다. 덕분에 창업자인 엘리자베스 홈즈는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며 포브스, 포츈 매거진 등의 표지모델을 장식했다. 검은색 폴라티를 자주 입고 스탠퍼드대를 중퇴하고 19세에 스타트업 ‘테라노스’를 창업했다는 점을 들어 ‘여자 스티브 잡스’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테라노스 기술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폭로되며 파문이 일어 회사는 2018년 문을 닫았고 이후 엘리자베스 홈즈는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고 사기꾼'으로 전락했다.
한편 홈스의 전 남자친구이자 테라노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였던 발와니는 현재 약 13년 형을 받고 캘리포니아주 샌페드로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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