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 전국 소아 백혈병 ‘정밀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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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으로 운영 중인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단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은 전국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 대상으로 치료 결정과 예후 예측에 필요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무상 지원해 정밀의료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유전체분석 검사로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는 예후와 초기 치료 반응에 따라 치료 전략을 수립해 항암제 독성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정밀의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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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으로 운영 중인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단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은 전국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 대상으로 치료 결정과 예후 예측에 필요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무상 지원해 정밀의료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유전체분석 검사로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는 예후와 초기 치료 반응에 따라 치료 전략을 수립해 항암제 독성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정밀의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소아청소년 암은 소아기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유전체분석을 이용한 정밀의료로 치료 성적이 점차 높아져 약 80% 이상 환자가 완치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로 백혈병 세포의 DNA, RNA 등 유전 물질을 통합·다각적으로 분석해 종양 세포 특징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더 세밀한 분류와 치료 반응 예측, 예후 평가 등을 할 수 있게 돼 치료 성적이 향상됐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는 골수 또는 혈액 등에서 수많은 유전자를 한꺼번에 분석한다. 비용은 200만원이 넘는 고가로 건강보험에서 일부 지원하고 있으나 환자 부담이 절반 이상이다. 백혈병 진단 시 백혈병세포 유전체와 환자 유전체 2개 검사를 시행하고 재발하면 다시 백혈병세포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故 이건희 회장 유지가 담긴 국내 소아암·희귀질환 질병 극복을 위한 기부금으로 연간 전국에서 약 400명 환자가 지원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각 병원에서 환자 검체를 채취해 중앙검사기관에 보내면 통합유전체분석위원회(위원장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에서 결과를 분석한다. 환자 담당의에게 검사 결과를 보내주고 치료 결정에 직접 활용하게 된다.
과제 책임자인 강형진 교수는 “전국 소아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대사 유전체, 약물 부작용 예측 유전체 검사를 미리 시행해 치료 부작용을 예측하고 최소화할 기회가 생겨 선진국형 정밀의료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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