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극복 복귀한 헨드릭스, 원종현 소환

이웅희 2023. 5. 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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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리암 헨드릭스(34)가 혈액암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다시 섰다.

대장암을 극복하며 '감동 스토리'를 쓴 원종현(33·키움)을 떠올리게 한다.

NC 시절인 2015년 스프링캠프 도중 암을 발견해 수술대에 오른 원종현은 완치 후 2016년 마운드에 다시 섰다.

당시 대장암을 극복한 원종현은 재기와 부활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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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리암 헨드릭스(34)가 혈액암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다시 섰다. 대장암을 극복하며 ‘감동 스토리’를 쓴 원종현(33·키움)을 떠올리게 한다.

헨드릭스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의 홈관중은 암을 극복한 ‘리암’의 인간승리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 1월 혈액암 판정을 받은 헨드릭스는 지난달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바로 마운드 복귀를 위한 절차를 밟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6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 20일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헨드릭스는 이날 감격적인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빅리그에서 10년 넘게 마운드를 지킨 헨드릭스는 ‘파이어볼러’로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커브 등을 섞는다.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2021년에는 38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구원왕에도 올랐다.

키움 원종현이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의 시범경기 8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3. 13.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갑작스런 암 판정에도 굴하지 않은 인간승리는 국내에도 있다. 원종현이 주인공이다. NC 시절인 2015년 스프링캠프 도중 암을 발견해 수술대에 오른 원종현은 완치 후 2016년 마운드에 다시 섰다. 불굴의 의지로 재기에 성공한 원종현은 클로저로 활약하며 2020년 NC의 한국시리즈 우승도 이끌었다.

당시 대장암을 극복한 원종현은 재기와 부활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올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원종현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고, 5경기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병마와 싸워 이겨내며 다시 마운드에 선 정상급 투수들이 국가를 막론하고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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