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65% '팬데믹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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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아동·청소년 대다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한국 학생의 65%(세계 학생 77%)는 코로나19로 인한 휴교 이후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한국 학생 33%, 전 세계 학생 19%가 '창의성과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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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아동·청소년 대다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일게이트의 공익·교육사업 법인 퓨처랩은 '월드 라지스트 레슨'(WLL)과 함께한 '도래한 미래, 우리가 바라는 교육' 캠페인 일환으로 시행한 설문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WLL은 유니세프와 UN의 파트너 프로젝트 에브리원이 지난 2015년 출범한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 그룹이다.
해당 설문에는 전 세계 150개국 3만7천 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퓨처랩을 통해 417명이 동참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학생의 65%(세계 학생 77%)는 코로나19로 인한 휴교 이후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걱정된다'고 응답한 한국 학생 48%는 그 이유로 '휴교로 인해 교과 과정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한국 학생 33%, 전 세계 학생 19%가 '창의성과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이라고 응답했다.
'학교에 다니는 이유'로는 한국 학생 22%, 전 세계 학생 30%는 모두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를 1순위로 꼽았다.
데이터 교육 현황은 한국이 세계 평균보다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데이터·데이터 사용법을 배웠는가' 라는 질문에 '항상 배운다'고 답한 한국 학생은 18%로, 전 세계 평균 27%보다 떨어졌다.
또 '가끔 배운다'는 응답은 55%로 역시 평균 57%를 밑돌았고 '배운 적 없다'고 답한 비율도 22%로 세계 평균 10%보다 높았다.
오숙현 퓨처랩 실장은 "전 세계 학생들의 교육에 관한 생각과 미래 교육에 바라는 점을 들어볼 기회였다"며 "교사, 정책입안자 등과 뜻을 모아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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