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대호 아나운서 AI 목소리로 오디오북 제작"

밀리의 서재에 아나운서 AI 보이스 오디오북 4권 공개
KT '마이 AI 보이스' 기술 활용…향후 일반인도 제작 가능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는 밀리의 서재와 인공지능(AI) 보이스 스튜디오의 ‘아나운서 AI 보이스’로 제작한 오디오북 4종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나운서 AI 보이스’는 30문장만 녹음해도 생생한 감정을 담은 AI 보이스 제작이 가능한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마이 AI 보이스’ 기술로 구현했다. 현재까지 17명의 현직 아나운서 AI 보이스가 제작됐다.

이번 오디오북은 이원지 외 12명의 작가가 쓴 '돈과 나의 일', 신진상 작가의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홍기훈 작가의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과 타임스낵의 '스낵 인문학'이다.

'돈과 나의 일'은 김대호 MBC 아나운서,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는 김초롱 MBC 아나운서,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은 서인 MBC 아나운서, '스낵 인문학'은 박소영 MBC 아나운서의 AI 보이스로 제작됐다.

KT는 일반 이용자가 마이 AI 보이스로 AI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지 않는 KT 가입자도 AI 오디오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아가 KT는 아나운서 AI 보이스를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도슨트 서비스, 기업과 공공기관의 안내방송 서비스에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밀리의 서재와 협업해 선보인 아나운서 AI 보이스 오디오북은 향후 오디오 콘텐츠 시장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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