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겨울에 업비트 1분기 영업이익 -26%
임경업 기자 2023. 5. 31. 10:07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6% 넘게 줄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3048억원으로, 전년 동기(4268억 원) 대비 2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19억원으로 1년 전(2878억원) 보다 26.3% 줄었다.
두나무는 “매출 및 수익 감소는 지속되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경기침체,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등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와 거래소 FTX의 파산 등 가상화폐 시장 일련의 사건 사고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단,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54.9% 증가한 3263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화폐 시세가 전분기 대비 회복하면서 평가금액이 상승한 탓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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