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北 발사체 "우주 공간에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

마쓰노 관방, "北에 엄중 항의·강력 비난"
기시다 총리, 추가 발사 가능성에 "경계 풀지 마라" 지시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3.04.1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31일 오전 북한이 "우주 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발사체가 "서해(황해) 상공에서 소실돼 우주공간에 물체가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체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으로 날아오지 않았으며 자위대에 의한 파괴조치는 실시되지 않았다고 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앞으로도 도발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국·미국과 연계해 정보를 분석하고 경계 감시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발사체가 예고 기간 내 예고한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했다.

테레비아사히 뉴스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31일 추가 발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경계를 풀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