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몸의 대들보 '허리'를 지켜라 ⑬동시에 수술도 가능?

동시 발생할 수 있는'척추관 협착증'과 '추간판 탈출증', 수술도 동시에 가능···내시경 치료 통해 빠른 회복 기대

일상에서 감기나 두통만큼 흔하게 만나는 질환인 '요통', 하지만 방치하거나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데요. 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증상은 악화되고 치료에 더욱 애를 먹게 됩니다. 몸의 대들보라 할 '허리'의 건강, 신경외과 문지수 전문의와 함께 짚어보며 우리 척추 건강을 바로 세워 보시죠.

[이동훈 MC]
저도 그렇고 연세 있는 어르신들 보면 어떨 때는 또 숙이면 아프고 어떨 때는 펴면 아프고. 그러니까 두 가지 질환을 동반해서 이렇게 앓고 계신 경우들도 상당히 많으신 것 같은데 그런 분들도 내시경 하나로 동시에 수술이 다 가능합니까?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네, 가능합니다. 설명해 드리자면 아까 말씀드렸던 1cm 미만의 내시경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방법이고. 이거는 인체 모식도입니다. 병변 부분에 아까 설명해 드렸던 디스크 내시경은 옆으로 들어갔다면 이건 몸 뒤로 들어가게 됩니다. 몸 뒤로 들어가게 돼서 병변 부위에 오게 돼서 척추뼈를 좀 갈아내게 되고 두꺼워진 척추뼈 라던가 인대를 좀 갈아내게 돼서 갈아내고 나서 디스크 병변 부위로 가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실제 사진이고 이거는 저희가 수술 중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내시경 관을 넣어서 병변 부위로 가게 되고 그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내시경 관이 들어가 드릴을 이용해서 뼈를 갈아내게 되고 그 뒤에 황색인대 두꺼워진 부분을 펀치라는 기구 이용해서 제거하고 그 뒤에 디스크 병변으로 가게 돼서 디스크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윤윤선 MC]
최근에 정말 약손에서 설명을 해주시는 많은 의사 선생님들께서 저렇게 좀 최소한의 침습으로 수술하는 이런 내시경 수술법을 잘 보여주시는데, 보면 예전 수술법은 정말 말 그대로 수술이란 말이 어울린다면 지금은 같은 결과지만 시술이란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많이 간편해진 거 같습니다. 앞서 장점도 좀 설명을 해주셨는데 내시경 그 수술 후 그런 사례 같은 것도 좀 보여 주실 수 있을까요?

[문지수 신경외과 전문의]
네, 사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제 내시경 치료의 장점 크게 두 가지, 재원 기간이 짧고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고 상처가 작습니다. 수술 직후 사진입니다. 아까 자를 대고 봤지만, 1cm 정도 미만 크기의 상처만 남게 되고 역시 그렇게 작게 절개를 하더라도 협착증이 있었던 부분에 뼈를 갈아내고 역시 두꺼워진 부분을 떼어내서 병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으며 옆에서 본 사진입니다. 디스크가 있고 협착증이 있는 환자분의 MRI 사진이고 그 디스크 부분도 제거됐고 협착증이 있었던 그 좁아진 척추관이 넓혀진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절개를 통해서 병변 부분을 해결할 수가 있고 한 달이 지나게 되면 그 상처가 좀 더 작아지게 됩니다. 작아지게 되고 시간이 더 지나게 되면 거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게 됩니다. 목 부분도 가능합니다. 목에 디스크가 나와 있고 협착증이 동반된 사진이고, 저희가 아까 동일하게 1cm 미만에 내시경이 목뒤로 들어가서 협착증하고 디스크를 해결해 드리고 나온 MRI 사진입니다. 역시 1cm보다 작은 크기라서 손톱보다 작고 한 달째 됐을 때는, 거의 한 달째 됐는데 상처도 많이 작아지게 됩니다.

(구성-박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