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가치 인수 7개월만에 ⅓토막, 머스크 재산은 480억 달러 증가…왜?

권영미 기자 2023. 5. 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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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현재 가치가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했을 당시의 33%에 불과하다고 자산운융 전문업체 피델리티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가치 평가를 근거로 산정한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평가액은 현재 88억 달러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트위터 가치 하락으로 인해 머스크의 재산은 1870억달러에서 약 8억5000만달러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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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2022.10.2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트위터의 현재 가치가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했을 당시의 33%에 불과하다고 자산운융 전문업체 피델리티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주식 335억달러를 포함해 440억 달러(약 58조2000억원)에 트위터를 구입한 것이 과도하게 돈을 지불한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최근 그는 트위터가 인수가의 절반 이하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델리티가 밝힌 트위터의 현재 가치는 머스크 CEO의 말보다 더 낮은데, 이 정보를 회사로부터 들은 것인지, 피델리티가 어떤 방식으로 자체 평가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피델리티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트위터 지분 가치를 구매 가격의 44%로 낮췄다. 그후 12월과 2월에 추가적으로 가치 평가를 낮췄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머스크 CEO는 회사에 130억 달러의 부채를 안겼고, 머스크의 멋대로인 의사 결정과 콘텐츠 관리 문제 등으로 광고 수익이 50%까지 감소했다. 유료인증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재판매해 수익을 내려 했지만 3월 말 기준 트위터의 월간 사용자 중 1% 미만이 가입하는 데 그쳐 성공하지 못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가치 평가를 근거로 산정한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평가액은 현재 88억 달러다. 머스크는 지난해 회사 지분 79%를 인수하기 위해 25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트위터 가치 하락으로 인해 머스크의 재산은 1870억달러에서 약 8억5000만달러가 줄었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63% 급등한 영향으로 그의 재산은 올해 48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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