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펜타닐 제조 관련 中·멕시코 기업 등 제재 부과"

정윤영 기자 2023. 5. 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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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 7곳과 개인 6명, 멕시코에 본사를 둔 기업 1곳 및 개인 3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차관은 성명에서 "미 재무부의 제재는 미 전역에서 펜타닐 중독과 사망자 급증을 부채질하는 치명적인 공급망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펜타닐 함유 '가짜 약'은 사망의 주요 원인이 돼 매년 미국 내 수천개의 가정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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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본사 7곳과 개인 6명·멕시코 본사 1곳 등 제재
美 재무부 "치명적 공급망 표적삼아…수천개 가정 황폐시켜"
멕시코에서 미국 애리조나주로 들어온 트럭에서 발견된 펜타닐(합성마약) 2019.1.3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정부가 펜타닐 제조관련 개인 및 단체 17곳에 제재를 부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 7곳과 개인 6명, 멕시코에 본사를 둔 기업 1곳 및 개인 3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차관은 성명에서 "미 재무부의 제재는 미 전역에서 펜타닐 중독과 사망자 급증을 부채질하는 치명적인 공급망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펜타닐 함유 '가짜 약'은 사망의 주요 원인이 돼 매년 미국 내 수천개의 가정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치명적인 (펜타닐의) 세계적인 생산을 방해하고 이러한 마약으로 인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 마약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들에 대해 모든 권한을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발표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합성펜타닐 과다복용에 따른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2016년 5.7명에서 2021년 21.6명으로 약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편 펜타닐은 미국인들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내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주로 중국이 원료를 멕시코같은 제3국에 따로따로 수출하고 멕시코 내에서 원재료들을 합쳐 펜타닐로 제조해 미국으로 유통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중국에서 유입되는 펜타닐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왔지만, 미중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중국측이 협력을 꺼리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은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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