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4’ 출격 준비 ‘완료’…韓 서비스 계획 공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아블로4’의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블리자드 조 셜리 게임 디렉터,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 로버트 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는 “한국은 블리자드와 디아블로4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론칭은 시작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의 액션 RPG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디아블로’와 ‘디아블로2’의 어두운 분위기와 깊이 있는 아이템 시스템에 ‘디아블로3’의 액션감 있는 전투를 결합했다.
여기에 시리즈 최초의 개방형 지역 구성과 비선형적 스토리 전개 등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요소들을 대거 도입했다.
5개의 고유한 지역과 이를 구현한 광범위한 오픈월드, 120개 이상의 던전, 여러 사이드 퀘스트와 이벤트, 야외 우두머리 등을 갖췄다. 50레벨 이후 개방되는 정복자 보드 및 300개 이상의 전설 아이템과 고유 아이템을 활용하는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 등도 특장점이다.
조 셜리 디렉터는 “‘디아블로4’의 스토리는 역사상 가장 어두운 이야기를 펼쳐가고 나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라며 “캠페인을 완료하면 풍부한 종반부 콘텐츠를 만날 수 있고 시즌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스토리 등 계속해서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장은 “‘디아블로4’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준비 중”이라며 “특히 대한민국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허브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국 팬들에게 흥미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자신했다.
‘헬스테이션’ 참관과 버거킹 컬래버레이션 메뉴 구매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한국 전용 게임 아이템도 공개됐다. 게임 속 장비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형상 변환 아이템 ‘피꽃잎 칼날’과 ‘섬뜩한 찡그림’ 등이다.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디아블로에 대한 한국 팬들의 기대와 깊은 관심에 감사하다”라며 “한국 팬들의 성역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액션 RPG 장르 내 차별점은.
조 셜리(이하 조): ‘디아블로’는 굉장히 수려하고 좋은 퀄리티에 액션감 넘치는 전투, 깊이감 있는 아이템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번에도 이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풍부한 엔드 콘텐츠도 갖춰 지옥물결 등을 즐길 수도 있다.
▲오픈월드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만날 수 있다. 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마련한 장치는.
조: ‘디아블로’를 즐기는 이용자 중 혼자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오픈월드를 도입하면서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다른 이용자와 협업하고 도움을 받아 가면서 ‘성역’을 탐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동시에 캠페인이나 보루 같은 콘텐츠는 직접 초대한 이용자와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 단계에서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진행하고 완료하면 오픈형으로 바뀌도록 준비했다.
▲업데이트 주기나 계획은.
폴 리(이하 폴): ‘디아블로4’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기에 굉장히 광범위한 준비를 했다. 론칭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수년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 이후 수주 내에 새 시즌이 시작할 것이고 새 시즌은 3개월마다 진행된다. 현재는 론칭에 집중하고 있고 이후 지속적인 콘텐츠 정보를 공유 드리겠다.
▲캠페인을 한번 완료하면 건너 뛸수 있다. 시즌마다 이런 기능이 유지되나.
조: 그렇다.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캠페인을 깨면 다시 반복할 필요는 없다. 물론 다시 즐기고 싶으면 이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각 시즌은 새로운 시작이다. ‘디아블로3’에서 선보인 시즌제와 비슷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달라.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모두 다시 출발하게 되고 새로운 캐릭터로 즐길 수 있다.
폴: 시즌별로 리셋이 되는데 초기화되지 않는 콘텐츠도 있다. 릴리트의 성소 같은 것이 예시다. 새로운 캐릭터로 시작해도 이전의 경험한 것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모든 것을 번거롭게 다시 할 필요는 없다. 시즌에 맞춰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최대한 매끄럽게 이뤄지는 것이 목표다.
조: 탈것도 유지가 된다. 해금한 탈것은 다음 시즌에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종반 콘텐츠는.
조: 크게 3가지다. 속삭임, 지옥 물결, 악몽 던전이다. 종반부 콘텐츠를 즐기고 아이템을 모아서 빌드를 최적화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다.
또 엔드 콘텐츠도 시즌을 통해 새로운 것을 선보일 것이다. 첫 시즌은 론칭 이후 수주 후에 시작하는데 이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는 의미다.
캡스톤 던전을 완료하면 더 높은 세계 단계로 나아갈 수 있고 레벨 100을 달성하면 100레벨 보스 몬스터를 상대해볼 수도 있다.
▲빌드 고착화 우려도 있다.
조: 고유 아이템과 전설 아이템을 300여종 이상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빌드를 선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스킬 트리는 빌드를 쌓아가는 첫 경험이고 신규 이용자도 부담 없이 즐길수 있게 하고 싶었다. 이후 정복자 보드에서는 직접 다양한 실험을 해보면서 빌드를 만들어가고 문양을 무엇을 쓸지 생각할 수 있게 했다. 전설 위상도 다양하게 사용하며 창의적인 빌드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특정 빌드가 강력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기에 면밀한 검토를 거쳐 항상 모든 직업별로 다양한 빌드들이 유의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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