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서 1억원대 마이크로 LED 첫 출시
이해인 기자 2023. 5. 31. 09:47
삼성전자가 89형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가격은 9만 달러(약 1억2000만원)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베젤(테두리)이 없어 벽과 스크린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시청 경험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 110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열린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AWE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처음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89형 마이크로 LED를 시작으로 76·101·114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초고화질·초대형 제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LED 라인업 확대를 통해 삼성의 혁신 기술에 대한 시장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궁극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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