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시찰단 오늘 대국민보고…IAEA 보고서도 임박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처리 과정을 살펴 본 정부 시찰단이 활동 결과를 오늘(31일) 발표합니다.
오염수 시료를 채취 분석한 IAEA 보고서도 공개가 임박했는데요.
국민들의 우려가 수그러들 수 있을지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활동 내용을 오늘 국민들에게 보고합니다.
5박 6일 시찰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 닷새 만입니다.
시찰단은 방사성 물질을 걸러주는 '알프스' 설비와 오염수 저장 탱크 등 현장에서 직접 파악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비상시 대응책을 비롯해 장기적인 시설 관리 계획, 일본 정부에 추가 요청한 자료도 함께 설명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입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었던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조사에 임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시찰 내용과는 별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는 없을 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지난 26일 :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에 대해서는 저희가 수입금지를 내려놨고요. 윤석열 정부에서도 그것은 절대로 수입하는 게 없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프랑스, 스위스, 4개국이 교차 검증한 IAEA의 오염수 시료 분석 결과가 곧 공개됩니다.
절차적 문제에 집중했던 지난 5차례 보고서와는 달리, 이번에는 오염수의 위험성을 가늠할 직접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어서 정부도 최종 판단을 앞두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국희/오염수 시찰단장/지난 25일 : "안전성 평가하는 부분에 있어서 진전이 있을 수 있겠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최종적으로 추가로 해야 되는 분석 작업들, 확인 작업들 이런 것들이 이뤄지고 나면 종합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AEA가 포괄적 현장 검증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사 내용을 총망라한 최종 보고서는 다음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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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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