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 성수동에 문화공간 생긴다… 삼표레미콘 유후부지 탈바꿈

정영희 기자 2023. 5. 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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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사업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역활성화와 서울시민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문화공연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과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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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성동구, 삼표산업과 손잡고 시민 위한 문화여가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목표로 삼표레미콘 유휴부지 임시활용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6월 중 구체적인 구상이 마련돌 예정이며 국제설계공모 통해 첨단 글로벌 업무지구로 개발 전까지 잔디광장, 공연장, 주차장을 조성하고 사용할 방침이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성수에 문화공연시설을 만들고 인근에 위치한 서울숲과의 연계를 통해 휴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성동구·삼표산업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임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성수 지역은 문화, 기술, 뷰티, 패션 관련 기업들이 집결해 이를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팝업 공간을 여는 등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시와 성동구는 문화콘텐츠 등 관계자 자문 등을 통해 성수 일대 변화와 특성,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등을 검토했다. 공연 등의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은 성수 일대 특성상 삼표 부지 임시 활용을 통해 시민의 여가활동이나 공간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삼표레미콘 유휴부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성수 일대 문화트렌드를 서울숲에서 삼표부지까지 확장시킬 방침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역활성화와 서울시민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문화공연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과 편의를 제공한다. 서울숲과 연계해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서울숲의 매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협약을 통해 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은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전까지 삼표레미콘 유휴부지(2만2770㎡)를 시민들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최초 사례인 삼표부지를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한다고 알린 바 있다. 다음달 초 지명 건축가 4명을 초청해 삼표 부지, 서울숲·수변·성수 일대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연다. 오는 9월 중 제안서를 접수해 자체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삼표산업은 유휴부지를 개발하기 전까지 문화공연시설을 설치해 성동구에 제공한다. 시와 성동구는 원활한 시설 설치에 따른 제반 인·허가와 제세 감면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와 성동구, 삼표산업은 다음달 중 문화공연시설 조성 등 구체적인 구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부지 평탄화 작업 등 제반 공사를 거쳐 7~8월경 시설물 설치 작업을 시행한다.

성동구는 "사업 착공 전까지 유휴부지를 공공용으로 임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 삼표 측의 결정에 주민을 대표해서 환영한다"며 "한강과 중랑천이 합류하는 이곳에 조성되는 문화공연시설은 최근 서울숲 일대에 떠오르고 있는 첨단미래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의 두 가지 물줄기가 만나 용솟음치게 할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해 조성·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레미콘 부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서울시 최초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사업임과 동시에 삼표부지 임시활용에 있어서도 서울시, 성동구, 삼표산업이 논의·협력을 통해 시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최근 성수가 다양한 문화의 융·복합 문화공간, 새로운 문화트렌드가 탄생하는 지역으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므로 삼표부지를 활용한 공간이 성수 일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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