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北 우주발사체 발사에 백령지역 경계경보…서울 오발령"(종합2보)

계승현 2023. 5. 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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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1일 서해 방향으로 군 정찰위성을 발사해 백령·대청 지역에 경계경보가 울렸다.

행안부는 이날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발사해 이 일대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다시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위급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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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발령, 행안부 요청 아냐…경위 파악 중"
서울시 경계경보 발령 문자는 오발령 사항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왼쪽). 서울시는 이어 6시41분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다. 2023.5.31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북한이 31일 서해 방향으로 군 정찰위성을 발사해 백령·대청 지역에 경계경보가 울렸다.

행안부는 이날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발사해 이 일대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공습경보는 적의 공격이 긴박하거나 실시되고 있을 때 발령된다.

다만 서울시는 경보 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서울시가 이날 오전 6시 41분께 보낸 위급재난문자는 잘못 발송된 것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행안부는 오전 7시 3분 안내문자로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안내했다.

이후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다시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위급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그래픽] '북 발사체 경계경보' 서울지역 발령 시간대별 상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를 행정안전부가 오발령으로 정정하면서 시민들 사이에 혼란이 빚어졌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행안부는 오전 8시 기자단에 문자로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은 행안부 요청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급재난문자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모두 발송할 수 있는데, 이번에 서울시 전역에 전송된 문자는 서울시가 오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우주발사체로 공습경보…백령도 주민들 대피소 이동 (인천=연합뉴스)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31일 남쪽으로 발사된 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공습경보가 내려지자 섬 주민들이 급히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3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6시 29분께 백령도 일대에 공습경보를 발령한다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령도 진촌2리 대피소로 대피한 주민들. 2023.5.31 [백령도 심효신 통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지금까지 공습경보와 경계경보는 이번을 포함해서 1983년 이래로 총 15차례 발령됐다.

가장 최근에 발령된 것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을 때다.

백령과 대청 지역에 내려진 가장 최근 경보는 7년 4개월 전인 2016년 2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공습경보다. 이밖에도 2010년 12월 우리 군 연평도 사격훈련 대비 대청면에 공습경보와 경계경보가 각 1회씩, 2014년 3월 북한의 백령도 해안포 공격도발 당시 경계경보가 1회 내려진 적 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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