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버스'에 초거대 AI '믿음' 적용…AI NPC 도입 "가상세계 고도화"

윤지원 기자 2023. 5. 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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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가 자체 개발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Mi:dm)을 메타버스 '지니버스'에 적용한다.

원종서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팀장은 "이용자가 지니버스에서 콘텐츠 생산과 확대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와 디지털트윈 기술 등 관련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플랫폼 및 콘텐츠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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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 AI NPC 도입해 이용자 맞춤형 대화·상담 진행
드라마 PPL, 중소상공인 판매 및 홍보 협업…현실 재화 연계 '아직'
KT는 올 하반기 지니버스에 초거대 AI '믿음' 기반의 AI NPC를 도입하겠다고 1일 밝혔다.(KT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030200)가 자체 개발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Mi:dm)을 메타버스 '지니버스'에 적용한다.

이용자별 맞춤형 대화가 가능한 AI NPC(Non-Player Character)를 선보이는 등 지니버스를 생성형 AI '킬러앱'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KT는 올 하반기 지니버스에 초거대 AI '믿음' 기반의 AI NPC를 도입하겠다고 31일 밝혔다.

KT는 지난 3월 지니버스를 오픈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다. 현재까지 다운로드 건수는 약 4만6000건이다.

이용자는 캐릭터가 살아가는 공간인 '지니홈'과 마을 개념의 '지니타운'을 꾸밀 수 있다. 연락처를 등록해 직접 친구를 초대할 수도 있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KT는 생성형 AI 기술이 메타버스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봤다.

전날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김주호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는 "현재 메타버스 경험은 시각적인 것에 그치기 때문에 5분이 지나면 질린다"며 "재밌게 인터랙션할 수 있는 캐릭터 및 소셜 경험이 부재한 게 (메타버스의) 실패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도 킬러앱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메타버스가 킬러앱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올 하반기 지니버스에 초거대 AI '믿음' 기반의 AI NPC를 도입하겠다고 31일 밝혔다.(KT 제공)

KT는 이미 초거대 AI '믿음'을 활용해 메타버스 내 메시지, 배경 이미지, 아바타 모션 등을 제작하고 있다.

지니버스에서 일명 'AI MIM(메시지, 이미지, 모션)' 기능을 시범 제공 중이다. 감정 등 맥락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맞춤형 배경 이미지와 아바타 모션 등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AI NPC를 도입한다. 이용자 맞춤형 일상 대화는 물론 전문적인 상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KT는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드라마 PPL, 중소상공인과 판매 및 홍보 협업 등도 추진한다. 소외 계층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지니버스 내 현실 재화와 연계된 경제 시스템 도입은 아직이다. 현재는 '지코인'으로 불리는 내부 경제 시스템만 갖춰져있다.

원종서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팀장은 "이용자가 지니버스에서 콘텐츠 생산과 확대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와 디지털트윈 기술 등 관련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플랫폼 및 콘텐츠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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