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메타버스 '지니버스'에 AI 더해 시장 가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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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시장 가치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주철 KT 융합기술원 AI 메타서비스 개발팀장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스터디에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은 '절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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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KT는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시장 가치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주철 KT 융합기술원 AI 메타서비스 개발팀장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스터디에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은 '절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거대 인공지능을 현실에 바로 접목하기엔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다"면서 "메타버스에서 모든 행위는 디지털로 기록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발전하기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 인공지능의 미래 가치는 메타버스와 결합했을 때 폭발하고, 메타버스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초거대 인공지능과 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니버스에 생성 인공지능을 적용해 이용자의 감정 등을 분석하고, 맥락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는 ENA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 데보라' 전용관에서 아바타가 드라마 장면을 따라 하는 쇼츠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초거대 인공지능 '믿음(Mi:dm)'으로 인공지능 NPC(Non-Player Character·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와 육아상담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지니버스를 '고객경험 혁신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원종서 KT 융합기술원 AI 메타버스 CX기획팀장은 "기술이나 기능을 가볍게 하는 데 초점을 많이 맞췄다"면서 "회원가입을 단순하게 하고, 놀거리를 보강하는 등 고객 만족(CS)과 기획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달 발표가 예상되는 애플의 '리얼리티' 시리즈 등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과도 지니버스를 접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지니버스는 현재 오픈베타 버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출시된 뒤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약 4만 6천 회를 기록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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