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글로벌 생산기지 베트남, 원유·석탄 등 에너지 수입 급증

유병훈 기자 2023. 5. 3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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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글로벌 생산 기지인 베트남의 에너지원 수입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로이터통신이 베트남 통계청(GSO)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베트남의 원유 수입량은 466만t(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 늘어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석탄 수입은 1556만t, 액화석유가스 수입은 91만4000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7.9%, 2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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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한 의류공장 /로이터=뉴스1

동남아시아의 글로벌 생산 기지인 베트남의 에너지원 수입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로이터통신이 베트남 통계청(GSO)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베트남의 원유 수입량은 466만t(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 늘어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석탄 수입은 1556만t, 액화석유가스 수입은 91만4000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7.9%, 29.8% 증가했다. 베트남은 발전량의 대부분을 수력·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장기적으로 화력 발전의 비중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화력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주 발전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 4월에도 발전용량 1.2GW(기가와트)의 대규모 석탄화력 발전소인 타이빈 2호가 10여년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전력 당국은 올해 여름철에 폭염이 지속돼 전력 부족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북부 지역의 대형 수력발전 댐은 가뭄으로 인해 수위가 예년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시민들에게 절전을 당부하는 한편 일부 공공건물의 조명을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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