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체에 서울 '경계경보' 발령→오발령→해제 '혼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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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가 내려졌으나 20여분 뒤 '오발령'이라고 정정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이어 서울시는 오전 7시26분쯤 또 다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됐다"며 "서울시 전역에 경계경보는 해제됐음을 알린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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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 뒤 행안부 "오발령"…서울시도 "경계발령 해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가 내려졌으나 20여분 뒤 '오발령'이라고 정정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41분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오늘 (오전)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20여분 뒤인 오전 7시5분쯤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며 이를 정정했다. 같은 시간 서울 곳곳에서도 "서울에 내려진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다. 시민들은 일상으로 복귀하라"는 내용의 방송이 나왔다.
이어 서울시는 오전 7시26분쯤 또 다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됐다"며 "서울시 전역에 경계경보는 해제됐음을 알린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른 아침부터 서울 전역에 내려진 경계경보 소동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행안부 관계자는 "경계경보 발령 문자는 서울시가 오발송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29분쯤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의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고, 우리 군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합참은 "북한이 쏜 발사체는 서해 상공 비행했다. 수도권과 무관하다"고도 전했다.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에 'J얼러트'(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를 발령했다. 또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며 비상 대피령을 내렸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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