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과열" 1월에 엔비디아 매도한 돈나무 언니의 주장 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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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주가가 과열됐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이날 우드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주가가 약 80배 상승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유일한 AI 투자처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재미있는 점은 우드 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월 자사 운용 펀드에서 엔비디아를 매도했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이후 주가가 이날 까지 180.20% 폭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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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AI 흐름 타고 수혜주 될 것 강조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주가가 과열됐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30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장중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서다.
이날 우드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주가가 약 80배 상승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유일한 AI 투자처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AI 열풍으로 수익을 창출한 몇 안 되는 기업으로 꼽히지만 최근 주가 급등세는 과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우드 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월 자사 운용 펀드에서 엔비디아를 매도했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이후 주가가 이날 까지 180.20% 폭등한 것이다.
특히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7% 이상 급등하면서 419달러를 기록하며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달러를 넘은 기업은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등 4개사에 불과하다.
다만 1조달러 선을 유지하던 엔비디아 시총은 990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주당 404.86달러 이상으로 마감돼야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1조 달러를 넘을 수 있었지만 401.11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이다.
우드 CEO는 AI 수혜주는 엔비디아가 아닌 테슬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테슬라가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에서 총 8조 달러에서 10조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드 CEO는 아크인베스트펀드가 7번째로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생명공학 기업 이그젝트사이언스(Exact Sciences)도 암 관련 데이터와 분자 진단 테스트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AI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이그잭트사이언스의 주가가 연평균 25%씩 상승, 오는 2027년에 주가가 14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그잭트사이언스는 이날 8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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