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 美 디폴트 리스크도 해소... 잘나가는 日증시

유병훈 기자 2023. 5. 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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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평균이 이틀 연속 33년 만의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닛케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21%가량 상승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거품경제 시기인 지난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일본 상장사들이 지난해 사상 초유의 엔화 가치 하락에 힘입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본 증시는 최근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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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한 행인이 주식시황판을 보고있다 /EPA=연합뉴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평균이 이틀 연속 33년 만의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닛케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21%가량 상승했다.

닛케이평균은 30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94포인트(0.30%) 상승한 31,3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거품경제 시기인 지난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NHK는 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문제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진 것이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전했다.

일본 상장사들이 지난해 사상 초유의 엔화 가치 하락에 힘입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본 증시는 최근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기업 가치 제고에 따른 자사주 매입 소식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투자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20년 8월 이토추상사·미쓰비시상사·마루베니·미쓰이물산·스미토모상사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5% 이상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작년 11월에는 보유 지분을 6%까지 높였고, 지난 11일에는 7.4%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버핏 회장은 11일 닛케이에 “일본 종합상사들에 대한 투자가 미국 이외 기업 중 가장 많다”며 “지분 보유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한 것과 미국 채무 상한 문제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과도한 경계감이 누그러진 것도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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