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 피난 요청’ 해제... 北 미사일은 일본 도달하지 않은 듯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3. 5. 31. 07:06
일본 방위성은 31일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 온라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오키나와 주변에 낙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국 경계 시스템을 발령했다. NHK는 “일본 정부는 오전 6시반 오키나와현을 대상으로 전국 경제경보 시스템을 발령했다”며 “주민들에게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난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현재 자위대의 요격 미사일 페트리엇(PAC3) 부대가 배치된 오키나와현의 이시가키섬, 요나구니섬, 나하공항 인근 등 4곳에선 북한 미사일 관련한 별도의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오키나와현 주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고, 오키나와현 피난 요청을 해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날 7시 총리 관저로 들어가, 내용을 보고하고 향후 대처를 논의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일본 주변을 비행하고 있는 항공기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전달하고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순간” 190만 조회된 영상, 알고보니
- 오세훈, ‘해외 직구 금지’ 비판한 한동훈 겨냥 “처신에 아쉬움”
- ‘디올 백 수수’ 의혹 고발한 서울의소리 대표, 검찰 출석
- 김호중 사고 당일 술 얼마나 마셨나...경찰이 유추하는 이 방법
- 대통령실 “해외 직구, 혼란과 불편드린 점 사과”
- NBA 미네소타, ‘요키치’ 꺾고 20년 만에 서부 결승…인디애나도 뉴욕 제압
- “왜 통행 방해하나” 송곳으로 불법주차 차량 4대 펑크 낸 60대 구속
- 음주운전 재범자, 250만원 짜리 음주 측정장치 설치해야 면허 발급
- 대구시, 7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시범운영
- 野 ‘검수완박2’ 추진에… 이원석 “사법체계, 정쟁 트로피 전락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