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수별 혼조…디폴트 위험-엔비디아 훈풍 교차

신기림 기자 2023. 5. 3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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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변동없이 4205.52로 마감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99% 올라 401.11달러로 마감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이 마감됐지만 장중 2022년 2월 이후 최고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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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지난 주말 부채한도 증액 합의안이 도출됐지만 의회의 문턱을 넘기지 못할 위험이 커지며 기대했던 안도랠리는 없었다. 다만 반도체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장중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기며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공화당 강경파 반대…부채증액 불발 위험

3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50.56포인트(0.15%) 내려 3만3042.7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변동없이 4205.52로 마감됐다. 나스닥은 41.74포인트(0.32%) 올라 1만301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벤치마크 S&P500은 보합세로 마감했지만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인 4,200포인트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5월에도 여전히 월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증시는 부채한도 증액이 의회 문턱을 넘기지 못할 위험과 AI 열풍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말 동안 민주당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 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일부 연방 지출을 제한하는 데 동의했다.

이날 매카시 의장은 공화당원들이 투표하기 "쉬울" 것이라며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지만 일부 우파 공화당원들은 초당적 합의에 반대한다고 으름장은 놓았다.

뉴욕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첫 번째 투표가 실패로 끝나고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타발 전략가는 "부채 상한선 합의가 6월 5일 마감일 전에 승인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원 규칙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뉴욕시간 5시)부터 99페이지 분량의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장중 엔비디아 시총 1조 돌파

AI 열풍에 따른 엔비디아 주도 기술주 상승은 계속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99% 올라 401.11달러로 마감됐다. 장중 한때 419달러에 달해 시가총액이 1조달러 넘기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생성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챗GPT를 구동하는 AI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으로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디지털 리얼티도 데이터 센터가 AI 컴퓨팅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2거래일 동안 14.6%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이 마감됐지만 장중 2022년 2월 이후 최고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레이트힐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스 회장은 "엔비디아는 현재 AI를 상징하는 포스터와 같다"며 " AI 트렌드가 현실화한다면 즉각적인 수요는 반도체와 컴퓨팅 파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위험은 여전했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상승하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추측에 힘을 실어줬다.

선물 시장 참여자들은 6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가 25bp(1bp=0.01%p) 인상할 확률을 65%로 잡고 있다.

오는 2일 노동부가 내놓을 5월 고용 및 실업률 보고서를 통해 증시 참여자들은 금리인상으로 기업신용 한도가 축소된 가운데 경제가 얼마나 회복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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