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시간이 왔다"…질주하는 삼성전자·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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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최근 연이은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최고점을 경신중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주가의 업황 선행성과 역사적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를 하회하고 있는 가격매력 등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연말로 갈수록 저점은 높아지며 조정은 오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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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전망은 긍정적…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올수도"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국내 양대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최근 연이은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최고점을 경신중이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2.84%, 1.01%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나흘째, SK하이닉스는 사흘째 오름세다.
이같은 랠리에 두 종목 모두 연고점을 경신하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3일 이후 약 14개월만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23일 이후 약 1년만에 최고점이다.
최근 엔비디아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들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지난 24일 엔비디아는 1분기 주당 순익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인 92센트를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로역시 시장 예상치 65억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챗GPT 돌풍이 불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에 쓰이는 D램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1위로, 생성형 AI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에 GPU용 HBM3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엔비디아의 고객사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존 HBM에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HBM-PIM(프로세싱인메모리)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슈퍼컴퓨터(HPC), 데이터 센터 등 초고속 데이터 분석을 요구하는 인공지능의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당분간 반도체 투자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비중 확대의견을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주가의 업황 선행성과 역사적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를 하회하고 있는 가격매력 등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연말로 갈수록 저점은 높아지며 조정은 오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의 단기급등으로 인한 조정이 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증권과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30일까지 주가가 각각 10.05%, 22.28% 뛰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후반과 3분기 초반을 지나면서 반도체 업종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한다"면서도 "예상보다 저조한 DDR5 신제품 판매량 속에서 단기 주가급등에 대한 되돌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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