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강자' 수성 의지…AI 활용 이용자 맞춤형 검색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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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포털 '초록창' 네이버(035420)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다각화에 나선다.
유튜브, 틱톡 등 신규 플랫폼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등장으로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 천하'가 어려워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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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기반 검색 고도화 테스트 중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토종 포털 '초록창' 네이버(035420)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다각화에 나선다. 유튜브, 틱톡 등 신규 플랫폼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등장으로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 천하'가 어려워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웹사이트 분석 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검색시장에서 네이버 점유율은 5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의 64.8% 대비 약 10%p 감소한 것으로 '50%' 점유율을 내줄 위기에 놓였다.
반면 구글의 점유율은 26.8%에서 35.3%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른 네이버와의 격차는 20% 이내로 줄어들었다.
네이버의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보더라도 검색 사업 분야에서의 정체가 확인된다. 포털 검색으로 사세를 키운 분야에서의 정체가 확인된다.
네이버 전체 사업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액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은 '서치플랫폼'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검색 광고는 이용자가 네이버를 통해 검색을 하면, 이를 비즈니스 활동으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네이버를 방문하는 사용자가 많거나 네이버에서 검색 활동이 많이 발생할 수록 네이버의 매출액 증대로 이어진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의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3조5679억원으로 전체의 43.4% 수준으로 전체 사업 부문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그러나 매출액 비중으로만 봤을 때 전년의 48.5% 대비 5%p 가까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서치플랫폼 매출액 증가율은 7.8%로 전체 매출액 증가율(20.6%)에도 크게 못미친다.
특히 이같은 서치플랫폼 매출액 비중은 올 1분기 37.4%로 쪼그라들며 존재감이 줄어드는 중이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광고시장 위축과 네이버의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사업 성장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네이버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검색 시장' 영향력 축소 우려로 현실화 되는것이 아니냐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는 AI 검색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포털 강자' 수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최근 일부 사용자들 대상으로 검색 탭 디자인을 변경해 사용자의 탐색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동선으로 빠르게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검색 결과에서 숏폼·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노출도 확대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하반기에는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원하는 검색 결과로 연결되도록 검색 화면을 새롭게 개편할 것"이라며 "검색 결과에서 AI 추천을 기반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준비해 이용자의 검색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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