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앞두고 음주” WBC 대표팀 의혹 제기… 사실이라면 파장 불가피

김태우 기자 2023. 5. 31. 0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중 대표팀의 일부 선수가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매체는 30일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선수들 중 일부가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음주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가장 중요했던 일본전(3월 10일) 전날인 9일에도 일부 선수들의 음주 회동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WBC 대표팀 일부 선수에 대한 음주 의혹이 제기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중 대표팀의 일부 선수가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O와 구단들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선 가운데 사실이라면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매체는 30일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선수들 중 일부가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음주를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일부 선수들은 본선 1라운드 첫 경기가 열린 호주전(3월 9일)을 하루 앞둔 8일 늦은 시간에 음주를 시작, 9일 새벽까지 자리를 이어 갔다고 보도됐다. 호주전은 9일 정오에 열렸다.

이 매체는 가장 중요했던 일본전(3월 10일) 전날인 9일에도 일부 선수들의 음주 회동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비판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경기가 끝난 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등 다양한 사유로 간단하게 술을 즐기는 경우는 있다. 성인이고 프로 선수들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제약을 걸기는 어렵다. 그러나 늦은 시간까지 과한 음주를 했다면 경기력 유지에 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숙소를 벗어났기 때문에 여러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었다.

설사 술을 마시지 않고 자리에만 있었다고 해도 호주전이 정오에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면죄부를 주기는 어렵다. 충분히 수면을 하고 경기장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 문제 때문인지, 아닌지는 확언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대표팀은 호주전과 일본전에서 연이어 지며 1라운드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남겼다.

▲ KBO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곽혜미 기자

술자리 참석 의혹이 불거진 선수들의 해당 구단들은 30일 “우리도 처음 듣는 일이다. 경기가 진행 중이라 아직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30일 경기가 끝난 뒤 해당 선수와 면담을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31일에는 인정이든, 부인이든 뭔가의 행동이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KBO도 진상 조사에 들어갔고, 사실이라면 대표팀 품의 유지 문제를 들어 어떤 식으로든 징계를 할 가능성이 크다. 간신히 불씨를 되살린 프로야구 흥행 가도에도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될 수 있다.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과 다르거나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다음 날 정오에 경기가 있는데 늦은 밤 숙소를 떠나 오랜 시간 음주를 한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잘 이해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래서 사실이라면 더 큰 비판 여론이 일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