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지나친 이과 쏠림 경계해야 외
지나친 이과 쏠림 경계해야
최근 종로학원이 초·중 학부모 139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열명 중 아홉이 이과 진학을 희망하고, 그중 절반 정도는 의학 계열을 선호한다고 나타났다. 올해 서울대 신입생 중 입학하자마자 휴학한 학생이 225명인데, 대다수는 의대·치대 등을 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의대 광풍’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현재 일반계 고교는 문과·이과를 나눠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않지만, 입시에선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 수능시험 수학·과학 선택과목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학과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의학계를 지망하지 못한 이과생들이 상위권 대학 인문·사회계열을 잠식해 문과생들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이런 학문 간 불균형은 인적 자원 육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10여 년간 각 대학 인문계열 학과 148개가 폐과되었다고 한다. ‘문과 소멸’은 인간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학문 간 지나친 쏠림 현상을 경계하고 이를 막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홍섭·교육칼럼니스트
부모님 용돈, 소득공제 검토 필요
모든 행동의 근본을 효(孝)라고 했지만, 실천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오래전부터 효자를 선발해 표창하고 온갖 혜택을 준 것도 그래서 이해할 만하다. 옛날에는 누구나 효자였을 것 같지만 특별히 선택해 상을 준 것을 보면 효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효자가 많지도 않았던 것 같다. 모두 효자라면 상과 혜택을 줄 필요가 있겠는가. 오늘날도 효행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효자 혜택을 통한 효행 장려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기적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자녀들에게 감세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연말정산 때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면 정한 범위 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김덕균·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연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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