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 "중국과 FTA? 우린 대만 수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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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유일 대만 수교국' 파라과이의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30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일간지 ABC 콜로르와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몬테비데오를 찾아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과 만나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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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남미 유일 대만 수교국' 파라과이의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30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일간지 ABC 콜로르와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몬테비데오를 찾아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과 만나 회담했다.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페냐 당선인은 '중국과의 FTA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선택 사항이 될 수 없다"며 "우리는 대만과 수교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중국과의 교역 자체를 막을 제한은 없다며 "지금도 중국은 대두(콩) 같은 우리 주력 수출품의 도착지 중 한 곳이자 수출입 상대"라고 덧붙였다. 파라과이 입장에서 중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 등과 함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다.
앞서 지난달 30일 치러진 파라과이 대선에서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2위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린 페냐 당선인은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부터 전통적인 우방국인 대만과의 관계 유지를 천명했다.
당시 경쟁 후보는 "중국과 수교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파라과이 대선 결과가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경제통'으로 알려진 페냐 당선인은 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와 함께 형성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바탕으로 한 경제 통합을 지향하며 "우루과이와 함께 개발 비전을 공유하며 나라를 성장시키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마리오 아브도 베니테스 대통령의 뒤를 이어 오는 8월 15일부터 대통령 임기(5년)를 시작한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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