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20가지 정보만 알면 출전 준비 끝"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신작 '디아블로4' 출시가 딱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픈 베타와 서버 슬램 등 테스트를 거듭할 때마다 평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지만 디아블로4가 2023년 최고 기대작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정식 출시는 6월 6일 오전 8시, 디럭스 및 얼티밋 에디션을 샀으면 6월 2일부터 즐길 수 있다.
디아블로4는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시리즈 특유의 어두운 감성과 색감을 강조하면서 전투와 탐험 재미를 가미해 즐길 거리가 한층 다채로워졌다. 또한 오픈월드와 레벨 스케일링을 도입하면서 실시간으로 유저 및 필드와 상호작용해 MMO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블리자드는 앞서 언급한 테스트로 유저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직업 간 밸런스를 다듬고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등 정식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활발히 정보를 전달하면서 게이머들의 호기심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예비 네팔렘들은 "매일 달력만 쳐다보고 있다", "연차 내놨다", "디아블로 그대로 기다려라", "인생 게임 간다", "10년 넘게 기다렸다", "지난 테스트를 즐긴 후 디아블로4만 생각나더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임톡은 디아블로4 정식 출시 전 미디어 리뷰용 시연 버전 플레이 기회를 얻었다. 전반적인 리뷰에 앞서 유저들이 디아블로4를 시작하기 전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을 20가지로 정리해 봤다.
Q1. 정식 출시 추천 캐릭터는?
5가지 직업을 모두 즐겨본 결과 현재로서는 원소술사와 도적을 추천한다. 둘 다 공격과 방어 밸런스가 적절하게 잡힌 육각형 직업이다. 야만용사 역시 잠재력이 뛰어난 캐릭터다. 서버 슬램 테스트와 함께 진행된 밸런스 패치에서 상향되어 좋은 성능을 내고 있다.
드루이드는 유저들이 기대했던 전문화가 추가되자 이전 테스트보다는 확실히 개선됐다. 다만 전문화가 추가됐어도 초반에는 여전히 솔로, 파티 플레이 모두 다른 직업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엘리 드루 정도만 나쁘지 않다. 드루이드의 성능이 부각되는 시기는 50레벨을 달성하고 고유 아이템 장착한 이후다. 100%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솔로, 파티 모두 준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Q2. 메인 스토리 완료에 소요되는 시간은?
유저 플레이 성향마다 차이가 있다. 스토리 스킵을 하지 않은 기준으로 대략 10~12시간 가량 소요된다. 스킵하면 시간이 줄어들긴 하지만 스킵이 불가능한 구간이 다수 있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다.
Q3. 액트 순서는 어떻게 되는가?
1막 이후 2~3막 어느 액트로 가도 상관없다. 다만 일정 레벨을 요구하는 메인 퀘스트 구간이 있다. 레벨이 낮아도 진행 시 페널티는 없다. 전설 아이템 보유, 업그레이드 상황에 따라 요구 레벨보다 낮아도 충분히 가능하니 판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Q4. 캐릭터 육성은 어떻게 진행하면 좋은가?
디아블로4는 특정 콘텐츠를 플레이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오픈 월드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에 레벨 스케일링이 적용되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를 배제하고 던전 및 탐험 위주로 진행해도 레벨업 가능하다.
Q5. 탈 것은 언제 얻는가?
1~3막 완료 이후 4막 시작 전 탈 것 가이드 퀘스트 '탈것: 도난의 은혜'를 완료하면 해금 가능하다.
Q6. 정식 출시 후 즐길 수 있는 던전 수는?
디아블로4 맵 전역에는 115개의 던전과 150개의 지하실, 4개의 캠페인 던전이 있다. 그 중에서 던전은 클리어 시 '위상'을 얻을 수 있다. 꼭 플레이하자.
Q7. 부가 퀘스트 꼭 해야 하는가?
부가 퀘스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역 진척도에 부가 퀘스트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지역 진척도 수치에 따라 기술 포인트, 물약 용량, 정복자 포인트 등 필수 보상을 얻는다. 놓치지 말자.
Q8. 부가 퀘스트 '온천의 비밀'은 어떻게 클리어하는가?
퀘스트 지역으로 이동해서 감정 표현 '대기'를 사용하면 클리어가 가능하다. 이외에 몬스터를 처치한 후 획득하는 아이템으로 수주하는 부가 퀘스트가 다양하므로 필드 몬스터들을 수시로 처치하는 것이 좋다.
Q9. 세계 단계에 따른 난도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모험가 단계와 베테랑 단계까지는 초보 유저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악몽 단계부터 급격하게 어려워진다. 각종 콘텐츠 해금과 상위 보상 획득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몬스터들이 비약적으로 강해진다. 이 때부터 방어와 관련된 스킬 또는 아이템 옵션에 신경써야 한다.
Q10. 채집 꼭 해야 하는가?
채집물은 물약 업그레이드 또는 비약 제작에 사용된다. 특히 비약은 특정 속성 저항 수치 증가 및 경험치 획득량 5% 증가 버프를 제공하기 때문에 채집도 신경 써주는 편이 좋다.
Q11. 릴리트의 제단 꼭 해야 하는가?
릴리트의 제단 역시 지역 진척도에 포함되는 중요한 요소다. 각 지역마다 30개 이상 존재하며 총 160개의 릴리트의 제단이 있다. 제단을 활성화할 때마다 각종 스텟과 기술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플레이하자.
Q12. PvP가 필수인가?
아니다. 디아블로4는 유저가 원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육성할 수 있다. PvP 역시 그중 하나에 불과하다. 디아블로4는 PvP와 PvE가 결합된 방식이다. PvP 지역으로 설정된 '증오의 전장'에서 플레이어 간 결투 또는 몬스터를 처치해 전용 재화를 얻는다. 해당 재화로 전용 갬블을 진행해 아이템을 받는다.
Q13. 정복자 보드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정복자 보드는 50레벨 달성 시 해금된다. 50레벨 이후부터는 하단에 표기된 경험치 바가 정복자 경험치로 대체된다. 정복자 레벨 경험치 바에 표시된 특정 구간에 도달할 때마다 정복자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고 경험치 바를 모두 채우면 정복자 포인트를 총 4개 획득할 수 있다.
정복자 보드는 빌드를 구성하는 핵심 콘텐츠다. 보드에 구성된 타일에 포인트를 투자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각 타일은 일반, 마법, 희귀, 전설 등급으로 구분된다. 일반 타일은 힘, 민첩, 지능, 의지 등 기본 스탯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마법 등급부터는 공격력, 방어력 등 조금 더 강력한 효과가 부여된다. 희귀 등급은 특정 조건 만족 시 추가 효과를 얻는다.
가장 중요한 타일인 전설 등급은 각 보드 당 하나만 존재하며 빌드 구성의 핵심 역할을 한다. 직업마다 7~8개 정복자 보드가 있고 해당 보드는 관문을 클릭해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Q14. 시체런은 가능한가?
테스트 결과 가능했다. 49레벨에 시체런을 진행했고 41~48레벨 전설 아이템을 획득했다. 시체런은 서버 슬램 테스트 당시 정식 버전 전설 드롭률이 적용되면서 유저들이 찾아낸 전설 아이템 파밍 팁이다. 조각난 봉우리 북쪽에 위치한 '코르 드라간'에서 시체를 반복 파밍 해 전설 등급 아이템 획득 기회를 넓힐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은 코르 드라간 보루 점령을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Q15. 전설 드롭률은 어느 정도인가?
리뷰 버전도 정식 드롭률이 반영됐다. 정확한 확률은 확인할 수 없지만 얼리 액세스와 오픈 베타 테스트 버전과 비교하면 전설 아이템 드롭률은 현저히 낮다. 던전 플레이 기준 1시간 플레이했을 때 2~3개 획득하면 운이 좋은 편이었다. 전설 아이템을 확정 드롭하는 도살자는 1번 만나봤다.
이에 따라 전설 아이템을 확정으로 얻을 수 있는 월드 보스, 속삭임의 나무, 갬블 등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의 경우 필드에 돌아다니는 '보물 고블린'을 적극 노렸다. 릴리트의 제단을 찾을 때 서버 슬램과 달리 보물 고블린 등장 빈도와 보물 고블린 처치 시 전설 아이템 드롭률이 꽤 높았다. 부가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보물 고블린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일 것이다.
Q16. 고유 아이템 획득 방법은?
기본적으로 캠페인 마지막 전투를 완료하면 1개 얻는다. 고유 아이템은 캐릭터마다 1부위만 장착 가능한 최종 등급 아이템이다. 다양한 일반 옵션과 유니크 옵션 1개를 지니고 있다. 유니크 옵션은 빌드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옵션으로 이뤄져 있다. 가치가 큰 만큼 거래가 불가능하고 드롭률이 굉장히 낮으며 고행 난이도 이상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Q17. 50레벨 이후 콘텐츠는?
50레벨을 달성하고 악몽 난이도에 진입하면 신규 콘텐츠 '악몽 던전'과 '지옥물결'이 해금된다. 악몽 던전은 '인장'을 이용해서 기존 던전을 강화하는 콘텐츠다. 보상으로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정복자 보드의 문양을 강화할 수 있다.
지옥 물결은 필드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다. 일정 시간마다 필드의 일정 구역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몬스터들이 강력해진다. 지옥물결 구역에서 몬스터를 처치하면 '변종 잉걸불'이 나온다. 변종 잉걸불은 필드에 팝업 된 보물 상자 해금에 사용된다.
Q18. 치장 아이템은 어떻게 획득할 수 있는가?
유료 구매 또는 시즌 패스 및 각종 이벤트로 얻는다. 앞서 진행한 얼리 액세스와 오픈 베타, 서버 슬램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라면 탈것과 가방 치장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6월 6일부터 7월 3일까지 4주간 트위치 드롭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드롭스 이벤트가 활성화된 방송을 3시간 이상 시청하면 직업별 치장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1주 차 드롭스 보상(도적 및 강령술사): 하늘색 손길 시리즈 무기 스킨, 군주 인장 돈궤(도적), 창조주의 은혜 등 장식품(강령술사)
◎ 2주 차 드롭스 보상(원소술사): 하늘색 손길 시리즈 무기 스킨, 지옥룬 성막 등 장식품
◎ 3주 차 드롭스 보상(드루이드): 하늘색 손길 시리즈 무기 스킨, 어머니의 세례반 등 장식품
◎ 4주 차 드롭스 보상(야만용사): 하늘색 손길 시리즈 무기 스킨, 대모의 어깨걸이 등 장식
Q19.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사양은 어느 정도인가?
권장 사양은 CPU i5-4670K 또는 AMD R3-1300X, 그래픽카드 GeForce GTX 970 또는 AMD Radeon RX470이다. 기자는 i5-12400F, RTX 3060Ti로 즐겼는데 중급 옵션 기준 원활하게 60프레임 이상 방어했다. 다만 오픈월드에서 다수의 유저가 화면에 나타날 경우 네크워크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20. 오픈 시간 및 사전 다운로드 일정은?
디아블로4는 6월 6일 한국 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디지털 딜럭스 에디션 또는 얼티밋 에디션을 구입한 유저는 6월 2일 오전 8시부터 얼리 액세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사전 다운로드는 5월 31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된다.
as7650@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