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귀환한 '디아블로4'…"3040 넘어 젊은 팬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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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팬 외에 새로운 세대의 게이머까지 아우르는 경험으로 장르를 선도하겠다."
━"한국은 특별한 나라"조석과 디아블로 웹툰 만든다━디아블로4는 시리즈 특유의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를 이어가되 △광활한 야외세계(오픈월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요소로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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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팬 외에 새로운 세대의 게이머까지 아우르는 경험으로 장르를 선도하겠다."
폴 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디아블로4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자신했다. 내달 6일 글로벌 출시되는 디아블로4는 2012년 '디아블로3'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후속작이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향수를 간직한 30~40대를 넘어 젊은층도 열광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이에 대해 조 셜리 게임 디렉터는 "기존 팬들이 다른 게이머와 마주치는 것을 경계하며 혼자 게임을 즐기는 걸 선호한다고 알고 있다"라며 "이에 (각 지역의 거점 격인) '보루' 탈환 콘텐츠의 경우 직접 초대한 게이머만 참여할 수 있게 했고, 캠페인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진행되다가 이를 마치면 오픈형 공간으로 바뀌는 방식으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디아블로4는 라이브 서비스형 게임으로 운영된다. 끝이 정해진 패키지 형식의 기존작과 달리 3개월마다 새로운 시즌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외 별도 확장팩도 준비해 수년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셜리 디렉터는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주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게임 전체 여정에 걸친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디아블로4는 캐릭터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꾸미기 아이템 등으로만 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대중문화 전문매체 댄 오브 긱(Den of Geek)은 "블리자드는 게임 내 상점에서 P2W(Pay to Win) 서비스는 판매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배틀패스에 대한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는 잠재적인 우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며 "블리자드가 소액결제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 가정하기엔 과거에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다"라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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