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경영인 수백명 "AI 핵전쟁만큼 위험" 경고…"책임있는 개발" 촉구

박재하 기자 입력 2023. 5. 3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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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의 인공지능(AI) 업계 관계자들과 과학자들이 AI가 "핵전쟁"과 같이 인류의 멸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비영리단체 AI안전센터(CAIS)는 성명을 내고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며 책임 있는 개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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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등도 서명
"AI로 인한 인류 멸망 막는 게 우선순위"
미국 인공지능(AI) 회사 오픈AI가 개발한 AI 채팅로봇 '챗GPT'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수백명의 인공지능(AI) 업계 관계자들과 과학자들이 AI가 "핵전쟁"과 같이 인류의 멸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비영리단체 AI안전센터(CAIS)는 성명을 내고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며 책임 있는 개발을 촉구했다.

CAIS는 "AI로 인한 멸종 위기를 막는 것은 전 세계적인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AI 기술을 전염병이나 핵전쟁과 같은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단체는 아직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올 법한 AI를 개발하지는 못했다면서도 AI 산업에 대한 과대광고와 투자가 넘쳐나면서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AI의 책임 있는 개발을 위한 토론과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성명에는 AI 과학자들과 경영인 등 350명이 서명했으며 이중에는 '챗GPT'를 개발한 OpenAI의 대표 샘 올트먼과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기술책임자(CTO), 구글 딥마인드를 공동 창업한 무스타파 술레이만 등도 포함됐다.

댄 헨드릭스 CAIS 센터장은 트위터에 이번 성명이 핵무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과학자들과 유사하다면서 "위험 관리 차원에서 잠재적 위험을 무시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1000여명의 기술자들과 개발자들이 "더 강력한 AI를 개발하기 위한 통제 불능의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규모 AI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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