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6·25 전사자 유해 고영기 하사로 확인

신재훈 2023. 5. 3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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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광덕리 일대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고(故) 고영기 하사로 확인되면서 6·25전쟁 국군전사자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30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따르면 2009년 11월쯤 화천군 광덕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6사단 소속 고(故) 고영기 하사(현 계급 상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 발굴을 개시한 이후 210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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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리 전투서 19세 나이로 전사
▲ 고(故) 고영기 하사 생존 당시 사진. 사진제공=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화천군 광덕리 일대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고(故) 고영기 하사로 확인되면서 6·25전쟁 국군전사자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30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따르면 2009년 11월쯤 화천군 광덕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6사단 소속 고(故) 고영기 하사(현 계급 상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1950년 12월 제1훈련소에 입대 후 이듬해 4월 20∼25일 벌어진 화천 ‘사창리 전투’에 참전 중 19세의 젊은 나이로 전사했다. 사창리 전투는 국군 6사단이 중공군에 맞서 사창리 북쪽의 작전통제선인 ‘와이오밍선’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투다.

고 하사의 유해는 세 차례에 걸쳐 온전하지 않은 형태로 수습됐다. 지난 2009년 11월 처음으로 손가락뼈 등이 나왔으나 신원을 특정할 만한 유품은 식별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유전자 검사 기술이 향상되면서 올해 진행한 추가 검사에서 고인과 동생이 형제 관계로 확인됐다. 유해 발굴을 개시한 이후 210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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