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강원 쏠림? 외부활동시간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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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활동보다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집콕족'들이 강원도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기반 활동패턴·시간 분석' 보고서를 보면 시도별로 주중(월∼금) 총활동시간을 검토한 결과 강원도가 46.5시간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울산이 52.3시간으로 가장 높아 강원도민이 울산 거주자보다 외부 활동이 5.8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집 내부 활동이 그만큼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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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활동시간 모두 10시간↓
즐길거리·대중교통 부족 분석
외부활동보다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집콕족’들이 강원도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기반 활동패턴·시간 분석’ 보고서를 보면 시도별로 주중(월∼금) 총활동시간을 검토한 결과 강원도가 46.5시간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울산이 52.3시간으로 가장 높아 강원도민이 울산 거주자보다 외부 활동이 5.8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집 내부 활동이 그만큼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총활동시간이 높은 시도는 울산, 세종, 인천, 경기가 52시간 이상이었고 대구, 경북, 충남, 부산, 서울이 51시간 이상이었다. 반대로 주 단위 활동 시간이 48시간 이하인 시도는 강원도를 비롯해 제주, 전남 등이었다.
집 이외의 체류시간도 주중 강원과 제주가 37시간으로 가장 낮았고 경북과 충남이 42시간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지역 체류시간 정도는 80.2% 수준으로 충북과 함께 7위를 기록했다.
활동 시간 중 체류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75.9%)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통행으로 쓰이는 시간이 타 시도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 수도권의 주중 활동시간(집에서 출발해 귀가할 때까지의 시간)은 10.4시간, 도 지역은 9.9시간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월 9.1시간, 화 9.6시간, 수 9.2시간, 목 9.7시간, 금 9.0시간으로 모두 10시간 미만을 기록했고 토(7.2시간), 일(6.5시간) 주말·휴일도 전국 최저 수준을 보여 평일뿐만 아니라 휴식일에도 타 시도대비 집안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긴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수도권 대비 즐길거리가 부족한 환경, 지하철 등 상대적으로 불편한 대중교통 등의 영향으로 추측된다. 또 코로나19 이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환경 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러한 격차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수도권지역의 집 밖 체류시간이 도 지역보다 크다고 볼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결과는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생활시간 조사의 보완 및 검증자료로 이번 연구의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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