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유로존 기업융자 전년비 4.6%↑..."금리인상 여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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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은 30일 2023년 4월 유로존 기업 대상 융자(금융권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4월 유로존 기업융자 증가율은 3월 5.2%에서 0.6% 포인트 둔화했다.
민간 부문에 융자 증가율은 3월 3.9%에서 3.3%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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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30일 2023년 4월 유로존 기업 대상 융자(금융권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4월 유로존 기업융자 증가율은 3월 5.2%에서 0.6% 포인트 둔화했다.
민간 부문에 융자 증가율은 3월 3.9%에서 3.3%로 떨어졌다.
가계 대상 대출도 작년 같은 달보다 2.5% 늘어났지만 3월 신장률 2.9%에는 0.4% 포인트나 미치지 못했다.
유로존 융자는 작년 가을 이래 감속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둔화와 유례 없는 속도로 기준금리가 오른데 영향을 받았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4월 유로존 융자 통계에 대해 연내 불안한 경기전망을 한층 어둡게 하면서 향후 ECB 이사회에서 양적완화와 금리인하를 선호하는 비둘기파에 지원재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CB는 지난 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만 올렸다. 3월 0.5% 포인트 인상에서 긴축 속도를 절반으로 줄였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선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예고했다.
유로존 통화공급량 M3 신장률은 지난해 동월 대비 1.9%를 기록했다. 3월 2.5% 증가에서 0.6% 포인트 축소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1%인데 실제로는 이를 0.2% 포인트 밑돌았다.
1~4월 M3 월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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