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올해 첫 추경…“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KBS 울산] [앵커]
울산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경비를 포함해 243억 원 가량의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핵심 내용과 특징을 살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교육청이 올해 처음 편성한 추가경정 예산안은 243억 원 규모입니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올해 울산교육청의 예산 규모는 당초 보다 1% 가량 늘어난 2조 4천 188억 원이 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51억 원을 편성한 점입니다.
사립유치원에는 오는 9월부터 만 5살 유아의 무상교육을 위해 1인당 매달 21만 5천 원과 학급운영비 7억 원 등 41억 원을, 또 공립유치원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 5살 유아 1인당 월 10만 원 상당의 교육비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천창수/울산시교육감 : "공·사립 유치원의 상생발전 및 공공성을 강화하여 학부모가 만족하는 유아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유치원의 온전한 무상교육을 조기에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건강하고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급식 재료비 단가 인상에 27억 원,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 수학여행 실비 지원에 23억 원 등을 편성했습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과 기자재 구입 등에 55억 원, 특수교육 대상학생 맞춤형 교육 확대에 11억 원 등을 반영했습니다.
또 학교 내진보강, 냉난방 시설 개선 등에 169억 원, 어린이독서체험관 설계 용역과 단설 통합 서사유치원 용지 매입 등에 154억 원, 천상고·범서고 모듈러 교실에 56억 원 등을 편성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6월에 열릴 울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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