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공항 부지 개발·맞춤형 정책으로 인구 유입 박차
섬으로만 이뤄진 인천시 옹진군에 닿기 위해 유일했던 바닷길이 백령공항 건설 확정으로 하늘길까지 넓어진다.
지난해 12월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확정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사업이 총 사업비 2018억원, 공항부지 25만4000㎡, 활주로 1개(1200m×30m), 여객터미널 1700㎡의 규모로 2029년 개항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토지매입절차 생략이 가능한 만큼 2027년으로 개항을 앞당기고 백령공항 주변에는 호텔·전시장·골프장·전시공연장·물류센터 등 배후 부지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옹진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곳에 포함됐다. 민선 8기 옹진군(군수 문경복)의 군정목표는 인구 3만을 향한 변화하는 새로운 옹진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발굴과 시행을 추진했다. 옹진군의 모든 부서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인구 문제에 대한 상황을 공감하고 지역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며 직접 챙기고 있다.
지역특색과 인구구조 변화 등을 고려한 5개 분야 58개 인구정책 핵심 과제를 선정해 일자리·경제 분야 21개 사업, 주거·교통 분야 5개 사업, 문화·복지 분야 3개 사업, 아동·보육·교육 분야 25개 사업, 총괄지원 분야 4개 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옹진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제정해 인구정책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고 인구정책을 구체화시킬 옹진군 인구정책 수립 용역 또한 추진하고 있다.
옹진군의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만613명으로 2021년에 비해 271명 증가했다. 백령공항·교량건설 등 교통혁신 정책과 더불어 다양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통해 옹진군은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인구 3만을 향한 힘찬 항해를 순항 중이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윤계 내부도 “윤석열은 무능한 군주”…‘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비난
- “충격에 식사도 못해”···‘인생 친구’ 송대관 보낸 태진아의 슬픔
- [속보]죽어서도 비자금 추징 피한 전두환···법원, ‘자택 환수’ 소송 “각하”
- [속보]법원 “개혁신당 당원소환 투표 유효···허은아 대표직 상실”
- 송대관 빈소 찾은 태진아 “한쪽 날개 잃은 기분”
- “망하는 민주당, 오래전에 시작”…‘입틀막’ 이재명 일극체제 비판 분출
- “매운 소스·술까지 먹여”···부모 학대로 숨진 2세 딸 온몸에 멍·골절
- “잠 안 자 화나서 때렸다”…간병인이 90대 환자 폭행, 이틀 뒤 숨져
- 윤석열은 ‘예산삭감’으로 국정마비 됐다는데…경제수석 “저는 보고 안 했다”
- 파나마 대통령 “미국 ‘운하 무료 통항 합의’는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