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위험 작업에 보행로봇 투입…안전 부문 역량 높여

현대제철은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올해 경영방침에 맞춰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중장기 탄소중립로드맵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철강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을 밝혔다. 또 지난해 4족 보행로봇 ‘스폿(SPOT)’을 활용한 공정안전 강화, 키자니아 친환경제철소 개관을 통한 미래세대와의 탄소중립 소통, 이사회 효율성 제고 등 ESG 경영활동을 심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5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한편 올해에는 세계철강협회에서 평가하는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ESG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보행로봇 스폿을 이용한 고위험 작업 대체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안전부문에 대한 역량을 알렸다.
세계철강협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 위험 작업에 적용해 사고 위험요소로부터 인명보호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데 수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현대제철은 스폿을 활용해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 작업장에 대한 일상점검 등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비상상황 발생 시 위험지역에 스폿을 즉각 투입함으로써 화재·폭발 등 2차 재해를 예방해 작업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사물인터넷(IoT)·AI 기술이 접목된 가스센서 및 카메라 등을 부착해 4족 보행로봇의 현장 활용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러한 기술 융합을 통해 보행로봇이 가스위험지역 일상점검, 화재·화학물질 누출 등 위험상황 조기 감지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스 중독·질식 위험이 존재하는 밀폐구간을 점검하는 등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국힘에 통일교인 2000여명 집단 입당”···김건희 특검, 공소장에 적시
- [속보]국토장관 만난 오세훈 “발언 않겠다”···오찬 면담, 입장차만 확인?
- [2026 수능]수험생 다급한 신고에···화성서 이화여고까지 50㎞ 거리 35분에 달린 경찰
- 총장은 공석, 대행도 사퇴···검찰, 초유 수뇌부 공백에 ‘검찰청 폐지’ 앞 대응 비상
- ‘민희진 없는 어도어’ 복귀하는 뉴진스···음악에 묻어있던 색채는 어떻게 되나
- [속보]미 최장기 셧다운 43일 만에 종료···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
- [속보]울산화력 참사 8일 만에 동서발전·HJ중공업 ‘사과’···책임 문제엔 대답 회피
-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 5%P 오른 61%···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더블스코어’
- 회사 잘 나가는데도 잇단 구조조정···일본 기업들이 희망퇴직을 받는 이유
- PC방이 살린 ‘지포스’는 어떻게 ‘AI 시대 심장’이 됐나···젠슨 황과 GPU가 연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