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라시코' LG 먼저 웃었다…홍창기 2타점
[앵커]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선 LG와 꺾일 줄 모르는 기세의 롯데가 2만명 넘는 관중 앞에서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승리는 LG가 먼저 거머쥐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0대 0 균형을 먼저 깬 건 LG였습니다.
LG는 1회 문보경의 내야 땅볼을 병살 처리하려던 롯데의 수비 실책 덕에 선취점을 가져갔습니다.
추격에 나선 롯데는 4회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상대의 수비 실책과 노진혁의 도루, 박승욱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어냈지만, 한동희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불을 끈 LG는 5회 홍창기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의 리드를 다시 가져왔고, 그대로 점수를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홍창기/ LG트윈스 외야수> "아무래도 롯데가 요즘에 상위권에 있기 때문에 첫 게임에 승기를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첫 게임에 이길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양 팀은 평일 경기임에도 2만명이 넘는 관중을 불러 모으며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1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SSG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
곧이어 최주환의 희생타로 3-0을 만듭니다.
삼성은 5회 이재현의 솔로 홈런과 9회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1사 만루를 만들며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키움에 2-1로 앞서던 한화. 6회 말 키움의 마운드를 흔들며 순식간에 5점을 뽑아냅니다.
선발 안우진에 이어 구원투수로 나선 김동혁은 몸에 맞는 공과 중전 안타를 잇달아 허용하며 ⅓이닝 만에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는 키움을 7-1로 격파하고 연승 기세를 올렸습니다.
NC는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발 와이드너의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의 역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5-0으로 완파했고, KIA는 이번 시즌 처음 맞대결을 펼친 KT를 6-1로 꺾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남 오피스텔서 흉기난동…2시간 수색 끝 검거
- 우크라 "사살된 북한군 손편지" 공개…러 "호주 용병 심문"
- '크리스마스 굿즈' 파는 트럼프…취임 한달 앞 돈벌이
- 추락 아제르 여객기 '승객 절반' 기적 생환…사고 원인은?
- [제보23] 성탄절 밤 경남 사천서 흉기 살인…목조주택 화재로 전소 外
- '연말 휴전' 물 건너가나…하마스·이스라엘 네 탓 공방
- "애플워치 팔아요"…2억 가로챈 중고사기범 일본서 송환
- 전북 군산 신시도 계류장서 선박 3척 화재…2명 중상
- 창원 진해 앞바다서 낚시어선 좌초…선원 3명 구조
- 대구시 새공무원노조 "박정희 동상 불침번 근무 즉각 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