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내심 기대했는데…연예대상 받은 유재석에 욕했다"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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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이 연예대상 뒷이야기를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개그맨 겸 방송인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동료 유재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석진은 "발표 후 너무 마음이 편했다. 고통을 끝내 줬다. '역시 재석이가 내 고통을 끝내 주는 구나' 했고, 솔직히 기분이 좋았다. 진심으로 축하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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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지석진이 연예대상 뒷이야기를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개그맨 겸 방송인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동료 유재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석진은 "2021년부터 '런닝맨' 팬들 사이에서 '지석진 대상 줘야 한다'는 얘기가 좀 나오고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그 해 제가 받은 상이 명예사원상이었다"라며 "그게 넘어와서 2022년에 이 얘기가 또 나오기 시작한 거다. '지석진이냐, 탁재훈이냐' 이런 기사도 좀 있었다. 내심 진짜인가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진짜 문제는 뭐냐면 시상식 날 아침부터 전화가 왔다. (이)광수가 '형 대상 축하드려요' 하는 거다. 바람을 넣었다. (김)종국이는 '형이 못 받을 게 뭐 있어?' 하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지석진은 "대상 수상자를 보면 그날 상을 두 개 받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게 처음 날아간 사람이 재석이다. 베스트 커플상을 종국이랑 받았다"라면서 "결국 안 받은 사람이 나랑 탁재훈, 신동엽씨였다. 그리고 대상 직전에 PD상이 호명됐는데 탁재훈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수상 소감을 그때부터 준비했다. 딱 대상 발표를 하는 순간이 왔다. (시상자) 본부장님 입모양을 봤다. 그런데 약간 입술이 모아지더라. 결국 '유재석' 그러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지석진은 "발표 후 너무 마음이 편했다. 고통을 끝내 줬다. '역시 재석이가 내 고통을 끝내 주는 구나' 했고, 솔직히 기분이 좋았다. 진심으로 축하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지석진은 "제가 재석이 귀에 대고 말했다. 그대로 얘기하겠다. '축하한다, 이 XX야' 했었다"라고 깜짝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그때 심정은 진지하게 축하하고 싶지 않았다. 좀 장난스럽게 '난 괜찮다, 마음이 편하다' 알려준 것"이라고 털어놨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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