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서 ‘140억’ 상품권 사기 운영자 구속

회원들을 속여 수백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맘카페 운영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규훈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오늘 A 씨에 대해 영장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상품권을 판다는 글을 올려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61명으로부터 142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30%의 수익을 내주겠다며 회원들을 속였고, 초기에는 실제로 수익을 나눠주며 신뢰를 쌓은 뒤 재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주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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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