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리그’ 지석진 “유재석 대상 수상, 귓속말로 ‘축하한다, 개XX야’라고”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5. 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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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리그’ 지석진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리그’ 캡처

‘강심장 리그’ 지석진이 ‘2022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대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욕이 나왔다고 고백한 이유를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지석진이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생일날 믿을 수가 없었다. 홍대 전철역 전광판에 일주일 동안 우리 팬클럽 여러분들이 영상을 실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로 옆에는 BTS 진이랑 나랑 생일이 비슷한가보다. 그 옆에 내 영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런닝맨’ 팀의 필리핀 팬미팅을 언급, 김동현은 이를 모른 채 지석진에게 “혼자요?”라고 물었고, 지석진은 “나 혼자 하겠니?”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승기는 “경호원분들이 다른 분들을 다 케어하고 지석진만 빼고 케어한다고. 해명해달라”고 짚었다.

지석진은 “너 되게 얄미워졌다”라고 디스를 한 뒤 “공항에 내렸는데 수천명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거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초창기에 ‘설마 우릴까?’라는 생각이 든다. 상상이 안간다. ‘뒤에 빅뱅이라도 왔나?’라고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나갔는데 우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너무 감사한 일이다. 얼떨떨하고 당황하고 가고 있었는데 팬분들이 막 들어오시는 거다. 우리도 경호원분들도 예상 못했다. 동그랗게 해서 우리를 막더라. 바리케이드를 딱 치시더라. 그런데 여기서 내가 그 바리케이드 밖에 있었다. 나도 멤버인데 치고 ‘아임 멤버’ 했는데 밀치더라. 느낌이 스타같지 않았나봐. 난 잘 모르겠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호동은 “녹화 전날 본인도 모르게 디스크가 터졌는데도 녹화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돌고 있다”라고 궁금해했다.

지석진은 “나 아는 사람만 알지 어디서도 이야기해본 적 없다. SBS 수뇌부 여러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다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지혜는 “디스크가 터지면 움직일 수 없지 않나”라고 의아해했고, 지석진은 “디스크가 터진다는 것에 단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 월요일 녹화인데 금요일 밤에 허리가 이상한 거다. 교통사고처럼 갑자기 온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디스크 앓아본 사람 있나. 겉으로는 티도 안난다. 엄살 같기도 하고. 차에 올라타는 데만 15분이 걸렸다. 발을 못 올리는 거다. 촬영을 갔는데 그날 없으면 안되겠더라. 멤버들 몸을 묶고서 같이 다니는 거였다. 미치겠는 거다. ‘어디 안좋아?’ 하는데 ‘허리가 좀’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마지막 레이스를 하게 된 거다. 요즘은 안하는데 이름표 뜯기를 한참 할 때 였다. 이름표 뜯기는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부탁을 했다. 일찍 뜯겨서 감옥에 가있으면 되지 않을까 했다. 그런데 진짜 신기한 게 천천히 걸어가는데 종국이가 뛰어오는 거다. 내 등을 보고. 종국이가 뛰어오니까 내가 뛰어지더라. 난 아픈줄도 모르고 전력질주를 했다. 결국 잡히긴 했는데 그 순간 고통을 몰랐다. 참 신기하더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디스크인 줄 어떻게 알았냐면,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5, 6번이 터졌다더라. 현재는 괜찮은데 그냥 하는 이야기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느님 대상 받는 날 욕 나왔다!’라는 제목의 에피소드와 관련해 지석진은 “2022년 작년에 (대상) 여론들이 또 지석진이냐 탁재훈이냐는 나왔다. 그런 걸 보면 사람이 생각 안하지만 ‘진짜인가?’ 생각이 든다”라며 이광수, 김종국 등에게도 연락이 와 기대를 하게 됐다고 짚었다.

그는 “한 사람이 두 개 받기가 쉽지 않다. 대상 후보 중에 A라는 사람이 받으면 ‘쟤 날라갔다’ 한다. 그런데 제일 먼저 받은 게 재석이다. 김종국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하나 날라갔다 느꼈다. 그리고 대상 후보였던 상민이가 내가 받았던 명예사원상을 받은 거다. 이렇게 흘러 가는 거다. 나와 탁재훈, 신동엽이 남은 거다. PD상이 직전에 있다. PD상 발표하는데 ‘탁재훈’ 하는 거다. 그때 손이 땀에 쫙 나는 거다. 알지 않냐. 연예대상 3시간 하는데 2시간 50분을 빌드업해온 거다. 사실 수상소감 그때부터 생각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와 함께 “딱 대상발표를 하겠다고 본부장님과 신동엽 씨가 걸어오고 펼치는데 본부장님 입모양을 봤다. 그런데 약간 오므리는 것 같더라. 사람이 어떤 일에 집중하면 초능력이 생긴다. 슬로우 비디오로 보인다. ‘유재석’ 그러는 거다. 그때 시상식 장면 보면 알겠지만, 얼굴이 너무 편안해진다. 고통을 끝내주는 것 같은 느낌. 역시 재석이가 내 고통을 끝내주는 구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귀에다 대고 그대로 이야기하겠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축하한다. 이 개XX야’라고 했다. 그랬더니 재석이가 막 웃었다. 그때 진지하게 보다 장난스럽게 하고 싶었다. 나는 괜찮다는 의미도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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