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모스크바에 동시다발 드론 공격…교민 거주지역에도 ‘쾅’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현지시각 30일 오전 동시다발 드론(무인기)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드론이 날아가는 영상 등이 잇따라 게시됐습니다.
30일 오전 8시쯤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몇 채의 아파트들이 일부 손상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소비아닌 시장은 “구조대가 현장에 긴급 파견돼 작업 중”이라면서 “공격을 받은 아파트 주민 가운데 심하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주지사도 “모스크바에 접근하던 여러 대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연방 검찰청은 모스크바 서쪽과 남서쪽에 있는 아파트 세 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파트 외벽이 검게 그을리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주민 2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남서쪽 아틀라소바 거리의 아파트는 우리 교민도 10여 가구 살고 있는 곳입니다.
KBS와 전화통화에서 한 교민은 “새벽 4시쯤 굉음이 들려 잠에서 깼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지역 주민도 “4시쯤 귀청을 찢는 듯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인터넷 매체 바자(Baza)는 드론 25대가 공격에 동원됐다고 전했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공격한 드론은 8대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5대는 방공시스템에 의해, 3대는 전자전으로 모두 격추됐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공격의 배후”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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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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