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지난 '마와르' 일본 향한다…우리나라 영향은?
[앵커]
매서운 기세로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가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주 후반엔 제주에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비바람에 전봇대가 속절없이 쓰러졌습니다.
신호등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롭게 늘어져 있고, 거리엔 자동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태풍 '마와르'가 할퀴고 간 괌의 모습입니다.
마와르는 대만 동쪽에서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고 있습니다.
C자형 커브를 그리면서 주 후반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겠고, 이로 인해 집중 호우가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로 앞으로 강도는 점차 약해지겠지만, 세력은 여전히 강하겠습니다.
바람도 초속 40m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강풍 반경은 400㎞에 이릅니다.
미국과 일본 기상청 모두 마와르가 오키나와 본섬 남쪽 해안을 스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마와르가 일본으로 방향을 튼 만큼 국내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제주도에 한때 비가 올 수 있다고 봤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끌어올리게 되는데, 이때 우리나라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 공기와 맞물리면서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비구름대가 일시적으로 발생해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울러 태풍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태풍 #마와르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냄새·소리로 이웃과 교류"…푸바오, 격리 종료 앞둬
- '교회서 온몸에 멍' 여고생 사망…학대혐의 여성 체포
- 제주도가 일본 땅?…캐나다 교과서 오류 논란
- "경찰에 신고할까?"…음주운전자 협박해 수천만 원 뜯어내
- "상금 준다더니"…골프 홀인원 멤버십 소비자 피해 급증
- 김호중 음주운전·바꿔치기 의혹 일파만파…경찰 압수수색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착륙
- 돈 갚으란 말에 동거녀 살해 후 피해자 행세까지…징역 23년
- 무인택배로 받고 배달원 위장해 배달하고…진화하는 마약 밀거래
- 슈퍼계정·확률조작 논란…게임사 신뢰 하락에 실적도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