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운송거리 22% 절감”…물류 혁신 이끄는 KT·롯데온
배송기사 맞춤형 앱도 추가 제공
운송 최적화·배송 효율화 기대
KT가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과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송 최적화와 배송 효율화가 모두 가능한 디지털 물류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KT는 롯데온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전국 70여개 롯데마트 온라인 주문 배송 업무에 AI 운송 최적화 플랫폼인 ‘리스포’를 이용해 운송거리는 최대 22%, 운행시간은 최대 11%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에 배송 기사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앱)을 추가 제공한다. 해당 앱은 기존에 출시한 리스포 플랫폼과 연동해 배송기사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여준다. 배송기사는 최적화된 운송 스케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배송 현장 여건에 따라 지도 화면을 보며 배송 순서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 배송기사가 수시로 변하는 상황을 파악해 최적의 배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주문 취소나 변경 시 미리 알려주는 기능을 적용했다.
롯데마트 현장에서는 배송기사 앱을 기반으로 차량별 실시간 위치정보, 운송 완료 건수 등 다양한 관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은 “KT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리스포는 현재 유통을 포함한 의료, 제조 등 전국 30여개 물류 현장의 1900여대 차량에 적용돼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 혁신을 위해 고객사와 고객사 직원들의 관점에서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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