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16강 상대는 에콰도르…‘남미 보석’ 파에스·쿠에로 조심하라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의 16강전 상대 에콰도르는 이번 대회서 11골로 최다 골을 기록 중인데요.
공격의 중심에 서 있는 파에스와 쿠에로, 남미 최고의 유망주 2명을 봉쇄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FIFA가 조별리그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에콰도르의 득점 장면입니다.
["놀랍습니다. 엄청난 골입니다."]
피지를 상대로는 한 경기 무려 9골을 퍼부으며 한껏 기세를 올린 B조 2위 에콰도르.
그 공격의 중심에는 역대 20세 이하 월드컵 최연소 골을 기록한 켄드리 파에스가 있습니다.
16살인 파에스는 빠른 스피드와 슈팅 능력이 돋보입니다.
남미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데 첼시로부터 거액의 러브콜을 받은 상태입니다.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저스틴 쿠에로도 경계해야 할 공격수입니다.
쿠에로는 타고난 골 감각을 앞세워 대회 3골을 기록하며 에콰도르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를 3실점으로 막은 끈끈한 수비 조직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주전 골키퍼 김준홍. 김준홍 대신 출전해 역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문현호도 든든합니다.
대표팀으로선 다만 온두라스전 동점 골의 주인공 박승호가 발목 부상으로 귀국길에 오른 게 아쉽습니다.
또 결전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기다리고 있는 에콰도르와 달리 전세기 이상으로 하루 늦게 이동한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김은중/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팀마다 색깔이 있고 강팀이기 때문에 우리 역시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9년 준우승 신화 재현에 나선 젊은 태극전사들, 에콰도르를 넘어야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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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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