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GM 합작사 ‘얼티엄캠’, 캐나다서 2900억원 투자 확보

김상범 기자 2023. 5.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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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퀘벡 주정부 자금 지원…내년 완공 목표 양극재 공장 건립 탄력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퀘벡주 베캉쿠아의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투자 지원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 퀘벡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공장에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가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29일 캐나다 연방과 퀘벡 주정부는 포스코퓨처엠과 GM의 합작회사인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립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은 지난해 7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6억3300만달러(약 790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캐나다 최초의 양극재 공장이다.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향후 연간 3만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2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캐나다 연방 및 주정부의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포스코퓨처엠과 GM은 투자 재원의 상당 금액을 정부 지원으로 조달하게 된다. 지원 규모는 총 3억캐나다달러(약 2900억원)다. 연방정부가 약 1억4700만캐나다달러, 주정부가 약 1억5200만캐나다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하반기 준공 목표인 생산공장 건설도 더욱 탄력을 받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 마리사 웨스트 GM캐나다 사장 등이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나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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