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새우·왕전복 방류…‘영해 주권 다진다’
[KBS 대구] [앵커]
최근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 어린 독도 새우가 방류된 데 이어 고급어종인 독도 왕전복을 키우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일본의 침탈 야욕에 맞서, 우리가 독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다양한 해역 관리를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도 앞바닷속에 어린 독도 새우가 방류되고 있습니다.
이 새우는 지난해 12월 독도 해역에서 잡은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6달 정도 기른 겁니다.
살이 단단하고 단맛이 뛰어나 경상북도는 2018년부터 해마다 대량 종자 생산을 통해 20~30만 마리씩 방류하고 있습니다.
[김중권/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 "어민 소득 증대 뿐만 아니라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이런 사업을 더욱 더 대량으로..."]
연구원 수조에는 역시 고급어종인 독도 왕전복 만여 마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최근 독도 해역에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자 어자원 회복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영석/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팀장 : "자원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서 저희들이 3년째 치패(애조개)를 사육하고 있고,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독도 왕전복으로) 판단된 어미로부터 종자 생산을 해서 대량 치패 류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독도수산연구센터도 올해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 조사선과 잠수사를 투입하며 서식 어류와 해조류 분포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도 현지에서 계절별 어류의 종류 등을 조사하며 우리 영해를 관리합니다.
[윤석진/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 : "독도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수산과학 조사선을 이용한 계절별 수산자원 조사를 통해 어떤 종류의 수산 생물이 얼마나 분포하고 언제 어디에서 산란하는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영토 침탈 야욕에 맞서 독도를 실효 지배하는 의미를 갖는 수산자원 회복과 해역 관리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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