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 편 공개…“삶을 버텨내야 하는 이들에게 위로 건네”

최희진 기자 2023. 5. 30. 21: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 편이 안희연 시인의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새롭게 단장한 30일 한 시민이 글판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문재원 기자

교보생명이 30일 광화문글판 여름 편을 공개했다.

여름 편 문구는 안희연 시인의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에서 가져왔다. ‘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떤 시간은 반으로 접힌다/ 펼쳐보면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라는 부분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는) 쏜살같이 지나간 시간이지만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매 순간순간은 겹겹이 쌓여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면서 “여름을 버텨야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시”라고 설명했다.

광화문글판 디자인은 시의 제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연두색 풀밭이 펼쳐진 풍경을 더했다. 이번 여름 편은 오는 8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