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급행버스 첫 운행…대중교통 개선 ‘시동’
[KBS 춘천] [앵커]
KTX역과 터미널 등 원주 시내의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 시내버스가 오늘(30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원주시는 급행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불편한 대중교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혁신도시에서 기업도시를 잇는 급행 시내버스, 이른바 '혁기 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KTX역과 버스 터미널 등 시내 주요 거점 14곳에서만 정차합니다.
기존 운행 노선은 45개의 정류장을 거쳤지만, 혁기버스는 정차 횟수가 1/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서 원주역을 가는 시간이 각각 20분~30분가량 단축될 전망입니다.
특히, 원주역과 만종역 막차시간에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가 정류장에 대기했다 출발합니다.
[배호석/원주혁신도시 상인회장 : "(도시가) 성장하고 있는 과정중에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하구요, (혁신·기업) 두 도시를 같이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혁기 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 개편도 속도를 냅니다.
구도심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 등 2곳에는 버스 3대를 증편했습니다.
또 상지대 캠퍼스 내부와 코로나19로 노선이 폐지된 호저면, 소초면 등 외곽지역의 버스 운행 재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병선/원주시 대중교통과장 : "혁기버스가 1단계로 대중교통 개선을 하는 단계구요, 전체적인 부분은 저희가 또 계획을 세워서 점차적으로 좀 편리할 수 있게 개편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실제로 원주시가 원주에 살기에 가장 불편한 점이 뭔지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56%가 시내버스 문제를 꼽았습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전문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중교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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