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샛 3호 사출 실패 추정… 누리호 3차 발사는 성공”

이종현 기자 2023. 5. 30. 2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5일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우주로 간 도요샛 4기 중 1기가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중간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행방이 묘연했던 도요샛 3호는 누리호에서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항우연, 누리호 3차 발사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 25일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우주로 간 도요샛 4기 중 1기가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중간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도요샛 사출과 무관하게 누리호 3차 발사는 성공적으로 끝나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3차 발사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누리호는 지난 25일 오후 6시 24분 정각에 이륙했다. 이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분리, 큐브위성 분리를 순차적으로 수행했다. 누리호는 목표 고도 550㎞, 목표 투입 속도 7.58㎞/s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비행 정밀도를 비록했다. 목표 투입 속도는 정확하게 일치했고, 고도도 600m 정도만 차이가 났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영상레이다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 제어 기능 확인도 완료된 상태다. 부탑재위성인 도요샛 3기도 지상국과의 교신을 완료하고 위성 기능 점검을 수행 중이다. 스타트업이 만든 위성 2기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는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고, 루미르의 ‘LUMIR-T1′은 위성 신호 수신 성공 후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 중이다.

다만 행방이 묘연했던 도요샛 3호는 누리호에서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는 등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원인 파악을 위해 발사 전 과정에 걸친 원격수신정보 상세 분석에 즉시 착수하고, 약 1~2달 간 위성 분야·제어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설계대로 성공적인 비행을 수행했으며, 해외 발사체에서도 발사 과정에서 다양한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특성 상 큐브위성이 사출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이 우주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